신창호
태화강변 은행나무 정원에서
뜬끔없이 바라보던 너구리와
눈마춤을 하였네폰으로 너를 담았지만
순간 바라보는 눈빛이
미안스러워 후렛시를 껏네이 길에서 살만큼 좋아진 환경
니가 산다면 모두에게도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 새끼까지 가진 모양이라

조심조심 발걸음으로 다시금 돌아봐도
야생의 멋스러움이 내 가까이 있음과
새끼 잘낳아 이쁘게 잘살아야 한다.

야생이니 귀엽고 순둥순둥해도
만지면 잘대로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