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남구문화원 회원전을 다녀오다 남구 명예기자 윤두선 12.14~12. 20 남구 문화원 갤러리 숲에서 ‘남구 문화원 회원전’이 열려 다녀왔다.이번 연합회원전에는 공예마루(패브릭문인화, 목공예), 처용탈방, 전통연이 함께 전시회를 가졌다. 갤러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여러 종류의 연들이 필자를 맞았다.벽에 전시된 연들을 보자 어릴적으로 돌아가 연을 날렸던 기억이 되살아 났다.어릴적 이맘때쯤이면 동네 아이들은 논에서 썰매를 타거나 연을 날리는 게 전부였는데, 연줄이 엉키거나 연줄이 끊어지는 일은 부지기수였다.연줄이 끊어진 연은 동네에 있는 나뭇가지나 전봇대에 걸려 아이들의 마음을 애태우기도 했다.갤러리에 전시된 연들을 보니 어릴적 추억이 하늘을 향해 힘차게 치솟는 것 같았다. 연들 옆에는 ‘패브릭문인화’가 하얗게 펼쳐져 있어 등달아 마음도 밝아졌다.하얀 천위에는 크고 작은 야생화가 얌전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고, 코끝에는 거짓말처럼 꽃향기가 솔솔 풍겼다.진짜꽃 보다 더 아름다운 자태로 웃고 있는 쑥부쟁이는 패브릭문인화의 단골 손님으로 등장해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선사하고, 저마다의 작품속에는 저마다의 붓놀림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눈을 돌리기가 아까운 마음이었지만 한발짝 걸음을 옮기자 ‘처용탈방’에서 처용탈이 너털웃음으로 필자를 맞았다.다양한 탈들을 보니 같은 듯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언뜻 보면 다소 무서운 느낌이 들지만 한참을 응시하고 있으면 해맑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오히려 정겹게 느껴졌다.나무 모양에 따라 그 표정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지만 마지막 모습은 엷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전시된 탈들의 모습이 ‘처용탈방’의 김현우장인 모습과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은 떨쳐버릴 수 없었다 이번 연합전시회를 둘러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모든 작품에서 나이 듦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필자도 목공예에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ulsannamgu2022-01-26T16:46:12+09:00 관련 글 [명예기자] 울산 남구여행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인 철새홍보관을 다녀오다. 2022. 03. 29. | 0 개의 댓글 [명예기자] 기네스북에 오른 초미니 종교시설 2022. 03. 29. | 3 개의 댓글 [명예기자] 내 소중한 권리를 행사 할 투표소 위치 알고 계십니까? 2022. 03. 29. | 0 개의 댓글 [명예기자] 태화강 동굴피아 옛 오명을 씻어내다 2022. 03. 29. | 0 개의 댓글 [명예기자] 건축물의 이미지를 높여주는 남구 조각미술작품 둘러보기 2022. 03. 28. | 0 개의 댓글 2 개의 댓글 윤경숙 2022년 02월 01일 - 6:20 오후 - 답글쓰기 훌륭한 작품들이 많군요. 올해는 시간을 내어 작품전시회에 꼭 다녀와야겠습니다. 김순영 2022년 02월 04일 - 4:55 오후 - 답글쓰기 알았으면 보러갔을텐데… 내년에는 꼭 보러 갈 생각입니다. 댓글 쓰기 응답 취소댓글 다음번 댓글은 편하게 적을수 있도록, 이름, 이메일 정보를 브라우저안에 저장하세요. Δ
훌륭한 작품들이 많군요.
올해는 시간을 내어 작품전시회에 꼭 다녀와야겠습니다.
알았으면 보러갔을텐데…
내년에는 꼭 보러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