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중요한 교통수단인 철도는 울산에 100년 전인 1921년 10월 25일 울산지역으로 들어왔습니다. 1921년이면 감이 잘 안오시겠지만, 우리나라는 1910년 국권 강탈 후 1945년 광복하기 전 중간지점으로 일제강점기 기간 내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2021년 울산 철도는 2010년 울산역이 KTX 개통으로 현 태화강역에서 울산역으로 이전하면서 울산 최대의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았고, 이제 울산시내에 위치한 태화강역이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복선 전철공사 완료가 되는 올해 2021년 울산 철도100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시기에 울산 철도의 새 역사를 이루는 교통수단으로서 많은 울산시민 및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에 울산박물관에서는 2021년 울산 철도 개통 100년을 맞이하여 울산 철도 100년을 기념하고 소개하기 위해 새롭게 보는 울산 철도 100년 테마전시를 마련했습니다.

■ 근대 울산의 철도교통의 시작과 전개 과정을 조명하고 널리 알리겠습니다.

■ 울산 철도 100년 테마전시 기획

2021년 울산박물관 테마전시

새롭게 보는
울산 철도
100년

전시를 개최하며
2021년 울산 철도 개통 100년을 맞이하며 울산박물관에서는 이를 소개 하는 테마전시를 마렸했습니다. 오늘날 중요한 교통수단인 철도는 100년 전인 1921년 10월 25일 울산지역으로 들어왔습니다.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공사 완료를 앞두고 철도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철도를 통해 근현대 울산의 100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안하게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9월 울산박물관장

Ⅰ 울산 철도의 시작

철도,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

울산에 철도가 놓이다.

1921년 10월 25일 대구와 울산을 잇는 조선중앙철도(사철) 경동선 중 울산-경주 구간(협궤)이 개통하면서 울산에서도 열차 운행이 시작되었다. 선로 폭은 지금의 표준궤인 1.435m보다 절반 정도 좁은 0.762m의 협궤였다. 철도가 개통되면서 1921년 10월 중구 성남동(구 성남동 119안전센터 인근)에 울산역, 북구 호계동에는 호계역이 설치되었다. 1922년 중구 병영에 간이역(현 남외동 삼일아파트 자리)도 설치되었다.

 

1921년 최초 울산역 위치

구 성남동 성남 119안전센터 인근

철도역, 변화가 시작되는 곳

울산역, 도시의 중심지가 되다.

1935년 12월 표준궤도의 동해남부선(부산-울산) 개통은 승객과 화물 운송의 일대 변혁을 가져와 울산의 도시구조에 큰 영향을 끼쳤다. 경편철도가 문을 닫고 태화강에 철교가 생겨나는 등 새로운 철도시대가 열렸다. 성남동에 있던 울산역은 학성동(중구 학성동 349번지 일원)으로 이전 신축되었다.

 

Ⅱ. 산업도시 울산의 동력

울산, 철도로 산업화의 동력을 얻다

울산 산업 물류 수송을 위해서 활용되던 울산선과 장생포선은 새롭게 이전한 삼산동의 울산역(현 태화강역)을 기점으로 하여 철도노선을 이성하였다.

한편 1979년 온산국가산업단지의 화물 처리를 위해 화물 전용선인 온산역이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건립되어, 기존의 동해남부선 남창역을 잇는 지선철도 온산선도 건설되었다.

Ⅲ. 울산 철도, 새로운 백년을 꿈꾸다.

경부고속철도 개통, 더 나은 미래를 향하다.

울산역은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하였고, 울산도 고속철도시대에 들어서게 되었다. KTX를 타면 울산에서 서울까지 2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울산을 순식간에 반나절 생활권으로 편입시킨 고속철도 운행은 그야말로 울산 철도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KTX 울산선 개통은 울산여객 운송의 틀을 바꾸었다.

 

<2010년 KTX울산역 개통 이후 울산 철도 이용객 수>

2010년 2011년 2013년 2015년 2017년 2019년
214만명 579만명 705만명 761만명 635만명 648만명

낭만의 동해남부선, 더 큰 미래를 잇다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
1980년 중반 이후 급증하는 영남권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현재 단선으로 되어 있는 동해남부선을 복선 전철화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부산-포항간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1993년부터 총 5조 5천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구간은 부산(부전역)-울산(태화강역)-경주(신경주역)-포항까지로 142.2km에 이른다.

이로 인해 울산 철도의 100년을 이끌었던 태화강역이 새롭게 더 큰 미래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을 기대하며 더 나은 100년을 기대하겠습니다.

울산박물관에 2층에 위치하고 있는 테마전시 울산 철도 100년은 생각보다 매우 협소한 공간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전혀 작지 않은 울산의 과거와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방문하여 울산 철도 100년 뿐 만 아니라 울산의 역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함께 울산 철도 100년을 함께 관람하신다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