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6일(토) 태화강 계류장~태화강 일원에서 ‘2021 남구청장배 생활체육 sup(stand up paddle board) 레이싱대회’가 열려 다녀왔다.
이날 남여학생, 남여청년부, 남여장년부, 6명 이상 단체팀(연령 제한 없음)이 참여를 했다.
*패들보드는 보드위에서 패들을 이용해서 앉아서/일어서서 탈 수 있다.
최근 직장인들에게 여가생활, 취미생활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김정기남구패들보드연맹회장으로부터 패들보드가 생활체육으로 자리를 잡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내년에는 더 많은 울산시민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여름 내내 태화강에서 패들보드 연습을 꾸준하게 해 왔고, 드디어 그 실력을 발휘하는 날을 맞았다.
이번 레이싱대회에는 학생들이 대거 참여를 해 눈낄을 끌었고, 선수들이 출발을 하자 관중들은 함성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필자의 눈에는 누가 누군지 구분이 되질 않아 제일 앞서가는 선수에게 응원을 보냈다.

태화강밖에는 가을이 깊어 억새가 몸자랑을 한껏 뽐내고 있었고, 가을을 품은 태화강에는 선수들의 노젓는 모습이 그저 평화로워 보였다.
빨리 노를 젓는다고 빨리 나아가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
관중의 입장에서는 빨리빨리 노를 저으면 빨리 나아갈 것 처럼 보여 “빨리 빨리 저어라.”라고 외쳐대고 발을 동동 구르고…..
선수들은 서두르지 않고 젊잖게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갔다.
레이싱이 끝나고 시상식이 있었다.
시상식에 선 선수들에게는 트로피가 주어졌고, 그동안의 결실에 만족을 했다.

내년에는 필자도 패들보드 체험을 꼭 해 볼 생각이다.
태화교 밑 태화강/태화루 맞은편에 오면 체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기회를 놓친 시민들께서는 내년 여름에 체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태화강 SUP 생태체험
-매일(3회) 10:00/13:00/15:30(매주 월요일 휴무)
-예약전화 052)256-7802/010-2086-3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