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명예기자 김시훤

2021년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몇일 앞둔 10월28일이었습니다. 태화교를 지나가다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에 빛축제를 하길래 저는 할로윈데이 축제를 하는 줄 알고 딸아이를 데리고 얼른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에 가보았습니다. 할로윈데이 축제가 아니라 아쉬운 마음을 가졌지만, 딸아이의 무척 좋아하는 모습에 얼른 뛰어 들어갔습니다.

“좋은 날 좋은 너랑”
“누구에게나 봄은 있다”
“토닥토닥 참 잘했쪄용”
“좋은 일들이 소나기처럼”

여러 문구들이 2021 태화강 빛축제에 우리를 반겨줍니다. 딸아이와 저는 주중의 피로에 지친 우리에게 울산광역시가 선물을 주는 것 같아 신이 납니다.

잔디밭도 번쩍번쩍 푸르른 잔디밭처럼 2021 태화강 빛축제는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실 여기서 번쩍이는 잔디밭을 구경하고 있는 이유는 회전목마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2021 태화강 빛축제의 관람 연령대는 저를 포함하여 거의 모두가 어린아이를 둔 가족단위였습니다. 2021.10.28. 금일은 날도 좋아 겨울에 접어들었지만 온도는 무척이나 따뜻하였습니다. 이는 2021 태화강 빛축제가 저희에게 만족감을 준 이유 중에 하나라고도 생각합니다. 모든 행사에 있어서 날시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2021 태화강 빛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레드카펫이 깔려 있는 포토존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포토존이 존재하였습니다.

신데렐라가 왕자님의 생일잔치에 초대받아 타고 갈 것 만 같은 반짝이는 마차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작품 앞에서 엘리스가 되기 위해 변신 중입니다. 기대하세요.

하지만 사실 2021 태화강 빛축제의 메인은 그림 작품 전시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작품에 조명을 통해 무리없이 작품을 감상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으며, 이러한 빛을 이용해 야외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 받으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여 무척이나 감사하였고, 흥미로웠던 2021 태화강 빛축제였습니다.

내년에는 정말 태화강 빛축제를 감상하기 위한 울산시민의 한사람으로 관람하며 가을밤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