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명예기자 김원희

선암호수공원은 남구 주민 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찾는 울산의 명소다.

그런데 정문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쉼터에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를 하고 있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 통제를 한지가 3년이 다되어 가는 것 같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이 유행하고서 부터다.

2019년 1월19일 중국으로부터 확산된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 확인돼 첫 감염환자가 나온 이래 3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바이러스가 소멸되지 않고 확산됨에 따라 선암호수공원 휴게실 입구에 걸어잠긴 빗장은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있다. 불가피한 점을 모르지는 않지만 이로 인한 시민 불편도 크다.

그래도 선암호수공원은 여전히 경치좋고 아름다워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처음에는 공업단지의 1일 공업용수 저수댐으로 조성되었는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 야산 숲이 잘 가꿔져 있어 시민이 쉽게 찾아와서 휴식할 수 잇는 좋은 곳이다.

호수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야생화단지, 장미터널, 자연학습장, 체육시설, 축구장, 야외무대를 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교회,사찰,성당)이 모여있고, 노인복지회관 등이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