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에서는 올해에도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세 개의 빛 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그중 하나인 왕생이 길을 직접 다녀와 봤는데 아주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서 밤 산책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아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경관조명이 설치된 구간은 뉴코아 아울렛에서 남구청 사거리까지입니다. 아울렛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서부터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왕생이 길이라는 명칭이 독특한데 원래 왕생이는 임금이 날만 한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풍수지리적으로 상당히 좋은 곳을 이야기한다고 볼 수 있는데 사상적으로 봤을 때 어쩌면 울산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라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짝거리는 귀여운 고래가 보이시나요?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길을 따라 다양하고 예쁜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로변 중앙에 있는 보도를 따라 여러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화려한 조명이 어두운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점등식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고 오는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많은 분들이 우연히 나왔다가 예쁜 빛으로 물든 거리에 반해 스마트폰을 꺼내 순간을 담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어린이 친구와 나온 가족분들은 찍어주기 바쁘시네요

가로수에 설치된 led는 따뜻한 분위기로 추위를 녹여주는 듯했고 하늘에서 불을 밝히는 조명은 마치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공간감을 주고 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도 구경할 수 있는데 길을 따라 다양한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으니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빛 조형물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지금 보이는 달입니다. 지구일 수도 있겠지만 노랗게 빛나서 달이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약간 신비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어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을 상징하는 조형물입니다. 2022년이라는 숫자가 아직 어색한 것 같습니다. 2021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은데요. 2022년에는 지난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진을 남기면 어떨까요?

그리고 초입부에서 볼 수 있었던 고래 형상의 빛 조명도 예뻤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겨울에만 볼 수 있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눈과 마음이 즐거운 밤 산책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왕생이길에는 공용주차장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