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방황하면
너무 외롭다.
찬바람이 사정없이 불어오고
땀방울은 금세 식어버린다.
이렇게 길바닥에서 휴식을 하고 청소도하니
우리의 마음도 같이 보인다.
너 나 할 것 없이 버려진 양심만큼
내 주변은 청결할 것이다.
정리되고 말끔히 치워진 뒷길을 바라보면
이렇게 몰랐던 부분도 깨끗이 지워져
참되고 고운길이 이어지기를 기원하면서 빗자루를 든다.
살벌한 세상에서 5분만 깊이 들어가면
고요의 세계가 있고, 포근함과 넉넉함이 있었다.
곱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