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명예기자 윤경숙

태화강 국가정원내 철새공원(남구)에 ‘어린이 정원체험장’이 생겼습니다.

철새공원은 100여 그루의 키가 큰 은행나무가 즐비해 있고, 크고 작은 나무들이 조화롭게 살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일년 내내 온갖 새소리를 들을 수 있고, 테이블이 딸린 야외용 벤치가 있어 편안하게 앉아 쉴 수도 있어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이렇게 좋은 곳에 ‘어린이 정원체험장’이 생겼습니다.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들고 봄소풍겸 나들이를 오시면 참 좋을 거 같아 추천해 드립니다.

‘어린이 정원체험장’ 위치는 삼호대숲내 철새공원에 있습니다.

일단 철새공원으로 오셔서 은행나무정원으로 들어가시면 예쁘고 앙증맞은 작은 정원이 어린이 여러분을 맞이할 겁니다.

‘어린이 정원체험장’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정원속의 식물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만져보고, 향기를 맡고,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공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공원이나 식물원에 체험을 가면 “만지지 마세요.”, “들어가지 마세요.”, “눈으로만 보세요.”……이처럼 ‘하지마라’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지만,

‘어린이 정원체험장’은 ‘하지마라’라는 팻말이 없는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추천을 드립니다.

“어린이 여러분, 제 말 들리세요?

새들이 노래하는, 나비가 춤 추는, 꽃들이 속삭이는, 나무들이 키재기 하는, 뭉개구름이 넘실거리는, 숲속의 어린이 정원체험장으로 꼭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