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명예기자 윤경숙


7월28일 신정1동 17통에 사는 이윤동님댁에 ‘가스 안전콕’을 설치한다고 해서 설치과정을 사진에 담았다.
이윤동님은 시각장애1급으로 아직 ‘가스 안전콕’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 항상 위험을 느꼈다고 한다.

작년에 필자(신정1동 17통 통장)는 이윤동님을 신청대상자로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을 해놓은 상태였고, 이날 2시에 설치가 이루어졌다.
‘가스 안전콕’이 설치되자 이윤동님과 그의 아내는 매우 만족해 했으며 남구청과 윤경숙전통장님께 감사함을 전했다.

‘가스 안전콕’은 65세 이상 저소득층세대, 독거노인, 몸이 불편하신 분 등을 대상으로 매년 무료로 설치를 해 주고 있으며,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주소, 성명, 전화번화, 주민번호를 담당공무원에게 접수해 놓으면 ‘가스 안전콕’ 설치팀이 와서 설치(5분 정도 소요)를 한다.
접수는 본인이 아니더라도 대신 접수가 가능하고, 담당자에게 전화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필자는 통장을 하면서 2년에 걸쳐 약 20여 세대에 ‘가스 안전콕’을 설치해 드렸다.
“어르신, ‘가스 안전콕’ 설치해 드릴까요?”라고 여쭈어 보면 대부분의 어르신들께서는 첫마디가 “얼만교?”하고 물으신다.
“공짭니다.”라고 말을 하면 그제서야 안심을 하시고,
“참말로 공짠교? 공짜면 설치해 주이소”라고 하시면서 기대에 차 설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103호 사시는 이만년 여사님은 ‘가스 안전콕’을 설치하고 나서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쳤다.
“솥, 냄비, 주전자 안태워 먹은 게 없는데, 좋지 안좋겠는교?
자꾸 깜빡깜빡 해서 집에 불 날 뻔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제 안심해도 되니 얼마나 좋은지….”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그분들을 대신해 남구청에 감사함을 전한다.

‘가스 안전콕’을 설치함으로 해서 화재예방, 재산 보호, 생명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