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문화창고일 것입니다. 지난 6월 개관 이후 꾸준히 다양한 전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각 공간들이 제 역할을 찾아가고 있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장생포 문화창고에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6층에는 북 카페 <지관서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개관식 즈음에는 아직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북 카페의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요. 최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인 지관서가를 찾아보았습니다.​

1층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QR 체크인을 한 후 입장을 하게 됩니다. 티켓을 제공하는데 이 티켓으로 2021년 12월까지 경주 엑스포공원과 루미나이트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티켓은 소중히 챙겨서 6층으로 올라갑니다.

장생포 문화창고 6층에는 지관서가 북카페와 반대편으로는 소극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넓은 가운데 공간에 여러 테이블이 있고 그 위아래로 책들이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이 공간에 와서는 자유롭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장생포 바다와 공단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책을 읽으며 독서의 시간을 가지기에 참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창가에서 내려다보면 장생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답니다. 정박한 배들의 모습이 이국적이게 느껴지고 저 멀리 공단의 수많은 굴뚝들이 장생포의 상징 같고 울산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지관서가는 현재 정식 오픈을 앞두고 (9월 7일 예정이나 변동 가능성 있음) 곧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재는 자유롭게 출입하여 책을 읽어도 좋고 그냥 쉬어가도 좋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굉장히 멋진 북카페 공간으로 탄생되었는데요.

지관서가(止觀書架)는 울산광역시와 울산시설관리공단, 울산광역시 내 구청의 도움을 받아 울산대공원 내 그린하우스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울산 시내 9개 지역에 문을 열 예정으로 그 두 번째가 바로 장생포 문화창고에 문을 연 지관서가입니다.

‘지관서가 장생포’는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가 그대로 담긴 공간이기에 지관서가의 ‘인생 테마’ 주제 중에서 ‘일’을 주요 테마로 삼아 책을 큐레이션 하였다고 합니다. 버려진 냉동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듯, 태화강 하구가 동해와 남해의 경계와 만나듯이, 장생포에 항구와 산업단지 그리고 예술인 마을이 공존하듯이, ‘지관서가 장생포’는 인문과 예술과 산업의 이질적인 사상과 관점들이 만나고 대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재탄생하는 공간이 되길 희망하며 세워진 공간입니다. (지관서가 홈페이지 공간 설명 참고)

북카페 지관 1호점 그린하우스가 울산대공원 내 지난 4월에 문을 열었고 이어 장생포 문화창고가 9월에 문을 열게 됩니다. 앞으로 선암호수공원에도 11월 오픈 예정이고 울산시립미술관에 지관서가 4호점이 12월에 문을 열 예정이랍니다. 이렇듯 울산 지역 곳곳에 인문 공간이 생겨난다는 사실이 참 반갑고 기대되는 일입니다.​

장생포 문화창고 개관식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텅 비어 있는 공간이었는데 이 공간이 책과 인문의 향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공간 자체도 멋스럽지만 책을 읽기에 참 잘 꾸려진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위기 좋은 도서관에 와 있는 기분이랄까요. 테이블 위에는 콘센트와 개인 스탠드도 설치해 두었고 각 테이블마다 콘센트 사용이 쉽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또한 아이를 데리고 오는 경우 방처럼 꾸려진 곳에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벽면으로 난 작은 창은 풍경 자체가 액자가 되어 마치 멋진 작품이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6층 지관서가 북카페 공간 자체도 좋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지만 옥상 별빛마당으로 올라가면 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6층 북카페를 나와 소극장 방향으로 가면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별빛마당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작은 실내공간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편안하게 풍경을 감상해도 좋고 일몰이나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문을 열면 야외로도 나갈 수 있는데요. 요즘 비가 수시로 내리는 탓에 비가 오는 줄도 몰랐는데 나가보니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안 보이던 가림막이 있어서 비가 오는 날에도 어느 정도는 비를 맞지 않고 야외에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장생포 문화창고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정말 멋짐 그 자체입니다. 풍경이 너무 매력적이라 한번 보면 자꾸 와보고 싶어지는 곳이랍니다. 중독성 있어요.​

장생포 고래 박물관 방향의 풍경입니다.​

장생포의 모습을 두루 감상할 수 있고 이곳에서 주경도 좋지만 일몰이나 야경을 감상해도 참 분위기 있고 운치가 있답니다.​

여름철에는 일몰 멋진 날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장생포의 노을 진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황홀한 일몰 풍경과 점점 하나둘 공단의 불빛 밝혀오는 저녁 야경의 시간도 놓치지 말아야 할 풍경입니다. 아마도 머잖아 울산의 일몰 맛집으로 유명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는 북카페 지관서가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장생포문화창고 SNS 팔로우를 하면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있으니 가까운 시일 내 방문하시는 분들은 팔로우 하셔서 지관서가와 장생포문화창고 응원도 해 주시고 맛난 커피와 함께 책과 어우러진 장생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