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문화창고 별빛마당을 돋보이게 할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생겼답니다.

별빛마당은 문화창고 7층 옥상에서 장생포의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의 향연을 볼 수 있게 마련된 공간인데요. 많은 이들에겐 장생포 야경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재미있게 바뀌었습니다. 바로 피아노계단입니다. 6층 지관서가 로비에서 옥상으로 가는 계단실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습니다. 걸을 때마다 불이 켜지며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됐다고 합니다.

계단의 주제는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발을 대는 순간 센서가 동작을 인식해 계단과 벽면의 LED조명이 켜집니다. 천장에는 조명이 빙빙 돌면서 밤하늘 별자리 같은 레이저를 비추고 26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안 동요 ‘반짝반짝 작은별’의 피아노 멜로디가 연주됩니다.

남구보건소가 문화창고를 찾는 분들이 신체활동에 친화적인 피아노계단을 즐겁게 오르내리며 건강도 증진시키시라고 만들었답니다. 힘들게 느껴지는 계단을 건강 테마로 변화시켜 재미뿐 아니라 건강도 챙기도록 만든 것이죠. 꽤 괜찮은 아이디어가 아닐까요.

별빛마당은 ‘울남 9경’중 하나인 장생포의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즐거운 피아노 계단을 올라가 아름다운 노을과 별빛을 구경하시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