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고래문화특구를 편리하게 오가는 맞춤형 관광 수소버스가 울산 남구에 등장했다. 전국적인 명성에 비해서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았던 장생포를 버스를 타고 편안하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맞춤형 관광 수소버스는 친환경 최신 교통수단으로 울산시민 뿐 아니라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훌륭한 맞춤형 대중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번호 808번을 달고 달리는 수소전기버스는 아침 7시 태화강역에서 출발하는 첫 차부터 오후 8시40분 막차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태화강역을 시점으로 노벨리스 후문 – 쌍용양회앞 – 제3,4 부두 – 매암사거리 – 해양수산청 – 장생포고래박물관 – 장생포항 – 장생포문화창고 – 직업전문학교까지의 코스를 순환한다. 태화강역에서 회차 지점인 직업전문학교까지는 25분 정도가 걸린다.

808번 맞춤형 관광 수소버스가 운행하는 동안 직접 내리지 않고도 곳곳의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태화강역을 벗어나면 곧바로 들어서는 태화강 하구를 따라가는 강변길에서는 탁 트인 강과 철새서식지를 볼 수 있다. 산업단지를 들어서면 웅장한 울산대교가 바다를 가로지르는 장관도 구경할 수 있다.

토·일요일에는 수소전기버스에 관광해설사가 승객들과 함께 탄다. 관광해설사는 코스별 명소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울산 남구 여행이 생생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