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광역시 남구청장입니다.

이달에는 8월 18일 문을 연 두왕동 민원출장소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출장소가 어떤 곳인지 아시나요. 행정관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주민의 민원 편의를 위해 본청 역할을 보조하도록 설치하는 사무실을 말합니다. 이동민원실, 민원출장소 등으로 불리는데요. 새로 만들어진 두왕동 민원출장소는 옥동행정복지센터 소속입니다.

개소식이 열리던 날에는 오락가락 비가 내렸는데요. 울산 테크노산업단지 옆 아담한 3층 건물 앞에서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인근 주민을 비롯해서 구청장인 저와 공무원들, 변외식 남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등이 함께 했습니다. 찌푸렸던 하늘도 이때만큼은 먹구름에 가려졌던 파란 얼굴을 드러내주더군요.

20평 남짓한 출장소에는 직원 2명이 근무하며 주민등록 등·초본 및 인감 발급, 전입신고, 복지서비스 등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행정 업무를 봅니다. 말이 출장소지 주민 입장에선 동 사무소 하나가 옮겨온 셈입니다.

두왕동은 원래 논밭과 야산이 있던 곳입니다. 2014년 테크노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시작되면서부터 구획정리와 도로개설이 이뤄졌고, 시설과 기관, 주택 등이 들어오면서 경관이 크게 변했죠. 거주민과 유동인구도 늘어났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당연히 민원수요가 늘고 행정업무도 덩달아 많아졌죠. 그런데도 거주자가 1200세대가 다돼가는 지금까지 민원업무를 보려면 가장 가까운 곳이라도 6km나 떨어진 옥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야 해서 여간 번거롭고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두왕동 주민이 옥동 인구의 13%에 이르고 계속 늘 것인데 출장소 문제는 더 미룰 수 없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 탄생한 민원출장소 덕에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주민들도 “작은 민원 업무 하나를 보려고 멀리까지 가야 했는데 바로 곁에 사무실이 생겨 편리하게 됐다”거나 “ 동사무소까지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불편했는데 이제 걱정을 덜었다”고 반기시더군요. 두왕동 갈현마을에서 대대로 살아온 충주 지씨 갈현문회 지종규 회장님은 떡을 해와서 참석자들에게 돌렸습니다. ‘두왕동 민원출장소’라는 이름도 온·오프라인 공모를 통해 구민들이 골랐습니다.

테크노산단을 품은 두왕동은 생산·연구 기능이 융합된 첨단 산업단지로써 울산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는 곳이어서 우리 남구뿐 아니라 울산의 미래를 이끌 중요한 지역입니다. 지금도 첨단 산업·연구 시설이 들어서고 주거·교육, 휴식 시설이 지어지는 중입니다. 행정민원도 그만큼 늘어날 것입니다.

막 문을 연 두왕동 민원출장소가 주민에게 고품격 행정서비스의 최일선 전초기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세요.

 

△ 위치 :  남구 테크노산업로44번길 35-6(두왕동), 1층

△ 운영시간 : 평일 9시~18시 (※점심시간 민원 휴무제 시행 12시~13시)

△ 민원업무

  •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인감 신규 및 변경, 가족관계신고(출생/사망), 주민등록증 신규 및 재발급 제외)
  • 전입신고 및 전입세대 열람
  • 지방세/국세 납세증명, 어디서나(FAX) 민원
  • 장애인/수급자.차상위 증명서, 영유아 보육료 변경 신청 등